나는 전자제품을 얻게 되면 분해 해보고 싶은 욕구가 들끓는다.
어김없이 이번에 온 북2 프로를 분해해 보았다.
하판을 열자마자 보이는 메인보드와 부속들
외장그래픽 미장착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팬이 2개나 장착되어 있다.
어쩐지 팬이 돈다 싶으면 비행기 이륙소리가...
그램 2018 과 비교했을때 5G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안테나 선 4개가 모뎀과 연결되어 있으며 사방으로 뻗어있다.
따끈따끈하게 베트남에서 생산되고 얼마 되지 않아 내 손으로 들어온 물건이라 그런지 써멀그리스도 마르지 않고 점성이 남아있다.
베터리는 셀 4개를 병렬인지 직렬로 연결한 형태이다.
Wireless 모듈은 intel 의 ax211d2w 칩셋을 사용하였다.
5G 모듈은 intel 사의 5g solution 5000 칩셋을 이용하여 삼성이 직접 제작한 듯 하다.
요 녀석때문에 받기까지 2달 남짓 걸렸던것 같다.
메인보드를 프레임과 분리한 사진이다. 검은색으로 다 덮어놔서 떼기가 조금 쫄렸다. 오래 쓸 생각이라....
볼게 없다 ㅠㅠ
뒷면도 마찬가지로 다 덮어놔서 볼 것이 없다. 마찬가지로 뗄 생각이 없었다.
상단 5G 모뎀 카드가 보이는 건 서멀 그리스가 책상에 묻을까 봐 얹어놓았다.
서브보드이다. USB 3.1 단자 1개 및 3.5mm 이어폰 잭, USIM 슬롯, MicroSD카드 슬롯이 있다.
이 서브보드도 마찬가지로 전력을 많이 먹는 USB 를 연결하면 와이파이가 불안정해질 염려가 있어보인다.
이전 그램 노트북에서 발생한 현상.
서브보드 뒷면이다. MicroSD카드 슬롯 좌측 아래쪽에 망으로 씌어놓은 부분이 있다.
max98390 칩셋을 사용하였다. 무슨 일을 하는 친구인가 하고 검색 했다.
그렇...다고 한다.
그 위쪽엔 parade 8719e 칩셋이 있다. 이 칩셋은 단일 포트 USB 3.1 Gen 1 양방향 리피터 라고 한다.
그 위에는 여러번 본 마크다. 오디오 칩셋이다.
전원버튼겸 지문인식센서이다. 커넥터 쪽 몇가지 칩이 있는데 이것도 시리얼번호가 맞지 않으면 hello 지문인식 기능이 먹통되려나?? (아이폰은 그렇다.)
안테나와 키보드, 트랙패드 제외 모두 분리했다. 앗 저기 전원버튼 겸 지문인식 센서를 떼기 전에 찍은것 같다. 매우 가볍다. 베터리가 노트북 무게의 절반을 차지하는듯 싶다.
사실 키보드 부근 나사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어짜피 키보드가 키보드지 하고 분리하지 않았다. 사진에만 11개가 보인다. 사이드에도 있다.
이번 북2 프로의 코드네임은 베누스2 인것 같다. 곳곳에 venus2 라는 문구가 있다.
이번 노트북은 힌지 내구성이 좋았으면 좋겠다.
6월 초에 받아 근 2주간 사용해 본 사용감으로써... 매우 좋다.
요녀석을 받기까지 시간은 대략 2달 조금 더 넘었다.
딱히 하드하게 굴리지 않는 나로써는 매우 만족한다.
특히 이번 현충일과 겹쳐 4박 5일로 여행을 갔을때 오지에서도 터지는 데이터 덕에 핫스팟을 쓰지 않고도 인터넷을 잘 사용하였다.
하지만 용량제한이 있어 금방 다시 핫스팟을 사용하긴 했지만...
한가지 단점. 기본 제공품으로 오는 65w 초고속 충전기가 접지가 안되는 모델이라 충전기가 약간 열을 받은 상태에서 미세한 고주파음이 조금 거슬릴정도로 들린다.
이 부분은 TA-865 R01로 교환하면 해결된다고 하니 조만간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볼 예정이다.
간단하고 후진 후기 끝.
댓글 달기